아기 세탁세제에서 중요한 것은 사실 성분의 유해성이지 PH 지수는 아니랍니다. 
세탁세제에서 PH 지수는 피부보다 옷감에 영향을 끼칩니다.
흔히 아기 세탁세제는 중성세제를 사용해야 한다는 인식이 많은데, 
중성세제는 알칼리성에 취약한 소재 즉, 모(울), 견(실크), 마, 캐시미어 등의 
단백질성 소재들의 의류를 세탁할 때에만 사용하면 됩니다. 
이런 소재가 아니라면 굳이 중성세제를 사용할 이유가 없답니다. 
어차피 알칼리성 세제에 손상되지도 않는데 세정력만 낮아지니까요. 
아이들 옷은 모(울)이나 캐시미어처럼 예민한 고급 소재를 사용하기보다 
친화적인 면이나 식물성 섬유를 사용한 옷이 많기 때문에 굳이 PH를 따질 필요가 없는 거죠. 
오히려 아이들은 옷에 음식물을 자주 묻히기 때문에 세정력을 생각하면 
약알칼리성 세제를 선택하는 것이 더 편하답니다!
물론 잔여세제가 남지 않게 하기 위해 세제를 적당량만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답니다.

계면활성제는 합성 계면활성제인지, 식물성 계면활성제인지를 체크해야 합니다.
식물성 계면활성제는 독성이 없고, 식품첨가제로도 사용될 정도로 인체에 무해한 편이에요.
합성 계면활성제는 대부분 석유를 정제하고 남은 찌꺼기를 원료로 만들어지고,
가격이 저렴해서 흔히 사용되는 피부가 예민한 아이들이나
일부 사람들에게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해요.
저는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까지 생각해서 
아마씨, 유채꽃, 해바라기씨 등 식물성 계면활성제를 이용한
프로쉬 베이비 세탁세제를 선택했답니다! 

CMIT, MIT는 살균력이 뛰어나 제품의 변질을 방지해주는 역할을 하지만 
가습기 살균제 논란을 일으킨 물질들이에요. 
가습기 살균제 성분의 유해성은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죠?
일반적으로 CMIT, MIT는 제품의 보존력을 높이기 위해 사용되는데 
법적으로 세탁세제에는 사용이 가능하고, 함량 제한이 없답니다.
그래서 아이 세탁세제를 고를 때 꼭 확인하셔야 해요!
CMIT, MIT는 현재 환경부 국내 화학물질관리법에 따라 유독물질로 지정되어 있는 성분이고,
노출이 지속되면 큰 부작용을 겪을 수 있는 성분이랍니다.

섬유나 종이가 더욱 희어 보이게 하는 물질로, 형광 백색 염료라고 불려요. 
세탁세제에는 누런 색의 옷을 더 밝게 보이기 위해 사용되는데요.
사람의 몸 속으로 들어갔을 경우 간과 신장을 손상시킬 수 있어
대부분의 제품에서는 사용이 금지되었어요.
하지만 세탁세제와 표백제 등은 포함된 형광증백제의 이름을 표시하면
사용할 수 있는 규정이 있기 때문에, 아기 세탁세제를 고르기 전 반드시
형광증백제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지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답니다! 

식물성 계면활성제를 선택하는 이유에 생분해도도 포함되어 있는데요.
식물성 계면활성제를 사용하면 용해도가 높아서 세탁 후 섬유 속에 잔여물이 남지 않아요. 
생분해도는 물 속에 있는 미생물에 의해 유기물질이 탄산가스와 물 등으로 
분해되어 완전히 없어지는 정도를 나타내는 척도를 의미해요.
쉽게 말해, 세탁세제에 포함되어 있는 계면활성제가 
미생물에 의해 완전히 분해되는가를 확인하는 시험이에요.
생분해도가 낮다면 심각한 수질오염까지 초래하기 때문에
저는 생분해도까지도 꼼꼼히 확인했어요!